언론기사

언어와 첨단지식 융합 ‘글로벌 교육’ 구현

2022-06-14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이하 한국외대)는 1954년 개교 이래 글로벌 프런티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세계화를 이끌어왔다. 글로벌 융·복합 교육의 산실답게 45개 언어, 52개 학과를 갖춘 인프라에 기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의 국제화를 실현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지난 4월 ‘2022년 데이터 청년캠퍼스 운영대학’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빅데이터 인재 양성 사업이다.

지난 2019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인공지능(AI) 시대를 개척하는 글로벌 융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실무교육을 수행해 온 한국외대는 학교 특성에 맞는 응용언어학의 관점에서 언어공학개론, 머신러닝과 딥러닝, 자연어처리 외에도 캐글(Kaggle) 컴피티션을 이용한 팀 프로젝트 실습 등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외대 AI교육원, 통번역대학원 교수진과 트위그팜·슈피겐코리아 등 산업체 전문가가 함께 실무 중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외에도 한국외대의 특장점을 살린 이중전공을 통한 융합교육, 복수전공이 만들어내는 융합전공제도, 학생이 창의적으로 설계하는 학습자 융합전공 등 다양한 외대형 융합교육 모델은 향후 새로운 학문 영역과 AI 및 데이터과학 등과의 접목을 통한 글로벌 전문가 플랫폼 융합교육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한국외대는 캠퍼스별 특화발전을 통하여 ‘하나의 외대’를 구현하고 있다. 서울캠퍼스는 어문·사회과학 중심의 다국어 데이터 기반 외국학대학으로, 글로벌캠퍼스는 IT, BT, CT 기반 실용학문 융합대학으로, 송도캠퍼스는 데이터 기반 첨단과학대학으로 특화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지난 4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총 3,000시간의 한국어-영어, 한국어-다국어 통·번역 훈련 및 평가 등에 활용되는 대용량 코퍼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앞서 수주한 ‘한국인의 다국어 음성 데이터 구축’ 과제와 함께 한국외대의 위상에 더해 데이터 특화 콘텐츠 분야에 성과를 올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의 ‘스마트도서관’

한편,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에 스마트도서관을 준공해 스마트캠퍼스로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의 연면적 1만 4,546㎡(4,400평)에 달하는 서울캠퍼스 스마트도서관에는 지하에 70만 여 권의 서적을 보관할 수 있는 폐가식 수장고가 들어섰고, 지상에는 50만여 권의 서적을 보관할 수 있는 개가식 서고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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