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제 OTT 페스티벌'이 4~6일 부산에서 개최됐다.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부산국제영화제가 주관했다. 국내 OTT 플랫폼과 콘텐츠, 미디어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과 투자 유치의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올해는 지난해 OTT 플랫폼 콘텐츠 중심으로 이뤄진 투자유치, 네트워킹 지원에서 FAST, 미디어 기술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이에 미디어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쇼케이스'를 신설하고, 비즈니스 상담회, 국제OTT서밋, 국제OTT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미래를 스트리밍하다'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뉴아이디 등 글로벌 FAST 기업, 넷플릭스, 디즈니+, 파라마운트, 투비, 라쿠텐비치, 알리바바 미디어 그룹, 아마존 훌루 제팬 등 해외 기업들도 참가했다.
페스티벌 첫날에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이 참석해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 기업 대표와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뉴아이디 등 FAST 기업인 및 트위그팜, 덱스터스튜디오 등 미디어 기술 기업인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내 OTT 산업의 주요 동향을 청취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 강 차관은 국내 외 OTT 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OTT서밋'을 필두로 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 참석하여, 개막 축하와 함께 환영의 말을 전했다.OTT 기업별 특화된 소통 공간인 'OTT 하우스', 주요 OTT의 미개봉 신작을 선보이는 'OTT 시사회'도 운영됐다.
강 차관은 "최근 AI 기술 발전과 함께 OTT 등 미디어 산업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OTT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세계에서 통하는 콘텐츠 제작과 함께 AI 등 디지털기술 활용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최근 국가AI위원회 및 K-콘텐츠 미디어 전략펀드 출범을 계기로 AI와 미디어의 융합, 국내 OTT 등 미디어의 콘텐츠 제작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를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