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그팜(twigfarm.net)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다.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인사이트를 개발해가고 있다. 백선호 대표(사진)는 삼성전자 이스라엘 통신연구소 출신이다. 그는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좋은 아이디어를 실현하자’는 철학으로 회사를 나와 트위그팜을 설립했다. 기업명에는 ‘아이디어들을 만들어가는 농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트위그팜은 기업 내 번역문서를 분석, 관리하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엔슬파트너스 한국자막 번역원, 중앙대, 아시아허브, 가천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는 데 성공했으며, ‘2016 KDB 스타트업 장려상 수상’ ‘K-Global 300 인증’ 등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트위그팜의 ‘지콘스튜디오’는 기업용 번역문서 관리 서비스다. 사용자 맞춤형 번역사전을 생성해 영역별로 표준 번역사전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확한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콘스튜디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없는 정확한 데이터와 이를 통해 학습, 제공되는 결과물에 대한 양질의 피드백을 아시아 전역의 전문 번역가 150여 명으로부터 수집해 고도화하고 있다. 백 대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민첩하게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