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그팜(대표 백선호)은 특허 번역 분야의 번역 품질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번역 품질 검수기 '지콘 인스펙트(GCON INSPECT)'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와 바이오기술(Biotechnology, BT) 분야에 대한 지식재산권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분야 특허 번역 품질에 대한 정확성이 더욱 요구된다.
특허 번역 품질은 번역가의 역량에 크게 좌우된다. 특허문서는 일반 문서보다 전문용어가 많고,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더욱 구체적인 표현이나 관용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이 때문에 특허 번역가에게는 일반적인 번역에 필요한 언어적 감각과 더불어 특허문서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술적 이해도와 논리적 사고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력과 경험이 많은 특허 전문 번역가라 할지라도 정확한 번역 품질을 '기계'처럼 일정하게 제공할 수는 없다. 많은 번역작업을 진행하게 되면 사람이기에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가 있기 마련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번역 품질 검수기 'GCON INSPECT'는 이런 인적 오류를 줄이고자 개발됐다. 번역 문서상의 누락 문장이 있는지 확인하고, 같은 단어가 동일하게 번역되었는지 또는 다르게 번역됐는지 일관성 여부를 확인하고, 기본 오탈자를 검사하는 과정을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한다. 반복적인 번역 업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를 인공지능이 점검해 번역가에게 확인 메시지를 송출해 번역 품질을 높이는 방식이다.
[백봉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