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그팜(대표 백선호)은 신용보증기금(KODIT)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트위그팜은 한영 법률 분야 기계번역 품질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회사는 "구글보다 번역 품질이 좋다고 측정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인증받아 구글을 이긴 한국의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번역 회사를 위한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지콘스튜디오'와 의뢰인을 위한 이메일 기반의 편리한 번역서비스 '헤이버니'를 제공하고 있다.
'지콘스튜디오'는 번역 프로젝트 관리 과정의 약 40%를 자동화했고 인공지능을 활용안 번역 품질 검수기로 번역문서를 점검, 의뢰인에게 보다 좋은 품질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또 '헤이버니'는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구별하지 않고, 번역이 필요한 내용을 보내면 번역한 내용을 이메일로 다시 보내주는 서비스다. 헤이버니는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라면 사용이 가능하다.
트위그팜은 "이번 투자 유치로 아시아 최고 자연어 처리 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그팜은 지난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기업 수퍼스퀘어를 인수, 자사의 솔루션 및 서비스 사용성을 향상시킨 바 있다.
백선호 트위그팜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투자가 진행되어 감사하다. 어디나 그렇겠지만 번역 업계도 많이 힘들다. 특히 번역 회사와 번역 회사로부터 일을 받는 프리랜서(계약직)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우리 솔루션이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위그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번역회사를 위해 ‘지콘스튜디오’를 한 달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트위그팜은 전문 번역가와 딥러닝 기반의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전문 번역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 번역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집과 번역 노하우가 담긴 번역 메모리, 경험을 통해 습득한 번역 패턴을 '번역 사전'을 통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AI 기술로 보다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번역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렇게 구축한 '번역 사전'은 인공지능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 지콘스튜디오(Gcon Studio)를 통해 분야별, 언어별, 기업별로 맞춤화 된 번역 서비스로 제공하고, 재사용이 가능해 번역회사와 번역가의 업무 퍼포먼스를 약 30~80%까지 높여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빅데이터 기반 '번역 사전'은 트위그팜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병렬 말뭉치 생성 솔루션 '지콘 코퍼스(Gcon Corpus)'와 번역 검수 및 검증 솔루션 '지콘 인스펙트(Gcon Inspect)'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번역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방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