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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영문 이메일, 자동 번역해주는 이 서비스

2020-07-27
이메일 자동 번역 서비스 '헤이버니' 이미지 /사진=트위그팜
이메일 자동 번역 서비스 '헤이버니' 이미지 /사진=트위그팜

'헤이버니(Heybunny)'는 외국어로 온 이메일을 번역해주는 온라인·모바일 서비스다. 어떤 이메일 계정에서 받은 메일이든 클릭 한 번에 무료로 번역된 메일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현재 오픈베타 서비스로 제공되는 '헤이버니'는 번역이 필요한 이메일 전체를 포워딩(forwarding·전달) 기능으로 헤이버니의 이메일 주소로 보내면 번역된 이메일을 이용자에게 되돌려준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온라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메일을 보내고 볼 수 있는 환경이면 PC나 스마트폰 등 기기를 가리지 않는다. 또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거나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헤이버니'의 또 다른 장점은 시중에 운영되는 구글 번역이나 네이버의 파파고, 카카오아이 번역 등 자동 번역 사이트를 번역이 필요한 사람이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뉴스레터처럼 아주 길거나 서식 적용된 영문 이메일도 글자색과 크기, 배열 등을 유지한 채로 번역해준다. 한국어 이메일도 마찬가지로 서식을 유지하면서 영문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들이 업무 메일을 번역해 보내야 할 때도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사람이 직접 보고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어 처리 기술에 기반한 번역 기술을 쓰기 때문에 이메일 보안이 우려되는 경우에도 이메일 번역을 받아볼 수 있다.

'헤이버니'를 개발한 백선호 트위그팜 대표는 "무역업체는 물론이고 글로벌 콘텐츠를 다루는 기업이나 해외 사업을 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외국어로 이메일을 주고 받아야 하는 직장인도 계속 늘고 있다"며 "이메일 자동 번역 결과만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더라도 생산성이 높아질 것 같아서 개발한 서비스로 앞으로 계속 지원 언어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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