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백선호 ㈜트위그팜 대표 - AI 기술로 콘텐츠 활용 가치를 높여줄 새로운 데이터 중심 AI 플랫폼을 제시하다

2024-10-07
디지털 시대의 지속가능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세계의 중심에 선 대한민국 소프트파워의 미래
백선호 ㈜트위그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트위그팜은 데이터 중심 플랫폼인 레터웍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거대 멀티모달 AI 기술과 사용자의 콘텐츠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재창조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플랫폼을 활용하여 저비용, 고효율로 콘텐츠 재창조가 가능하며, 이로 인해 기존보다 더 많은 양질의 콘텐츠 생산으로 가치가 극대화된다. 트위그팜이 지향하는 미래는 다양한 콘텐츠로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 간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콘텐츠 재생산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데이터 중심 AI 플랫폼으로 AI 도입에 대한 기업의 니즈 충족

ChatGPT 등 우수한 AI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국내 유수 콘텐츠 기업의 AI 서비스 도입률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작업 환경에서는 AI 결과를 사람이 보정해야 하기에 복잡한 워크플로우 대비 실질적인 이점을 취하기 어려워서다. 또한, AI 서비스 도입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라벨링하고 관리해야 하지만 AI 서비스와 데이터 관리에 대한 낮은 이해도 역시 AI 서비스 도입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트위그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콘텐츠 재생산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데이터 중심 AI 플랫폼 ‘레터웍스(LETR WORKS)’를 선보였다. AI를 잘 모르는 사용자도 AI를 쉽게 활용하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내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재생산된 콘텐츠의 완성도와 활용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동영상과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레터웍스는 방송사와 기관을 비롯해 자사 콘텐츠를 보유 중인 여러 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세계에 K-콘텐츠의 매력을 알리는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는 셈이다. 백선호 대표는 AI 서비스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적용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트위그팜을 찾는 기업 고객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AI를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함이다. AI나 데이터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도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기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기업 내 현업 부서에서는 AI에 대한 기대와 우려 모두를 갖고 있습니다. AI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으면 업무시간을 줄이기보다 워크플로우를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는 인식에서죠. 레터웍스는 AI와 데이터 관리를 체계적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전략팀의 요구와 보다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원하는 현업 부서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켰습니다.”

트위그팜은 콘텐츠 관리와 AI 활용을 고민하는 기업 및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를 보유한 개인이나 기업, 웹툰 창작자, 다국어 문서를 관리하는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다국어 텍스트 생성부터 RAG 기반 챗봇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나아가 다국어 음성, 동영상 검색, 동영상 쇼츠 생성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백 대표는 그간의 고객 레퍼런스를 토대로 전시회, 설명회 등에 참가해 자사를 알리며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다양한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트위그팜과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는 그간 쌓아온 역량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성장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시장에서 인정받은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개발·역량 바탕으로 세계 시장 문 두드려

디지털 콘텐츠의 현지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SaaS 서비스를 개발해온 ㈜트위그팜은 독보적인 자연어처리 기술로 콘텐츠 업계가 필요로 하는 솔루션들을 선보여왔다. 백선호 대표는 여러 기관의 멘토들과 선후배 창업가, 회사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팀원의 노력으로 현재에 이르렀다며 감사를 전했다. 고객의 니즈는 물론 인공지능 연구 및 도입에 필요한 국가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기업과 함께 고민하며 성장해왔다는 설명이다.

사업 초기 신경망 기계 번역기 연구와 글로벌 협업 플랫폼 개발에 집중해온 트위그팜은 중기부터는 데이터 구축 사업에 무게를 실었다. 막대한 양의 과학기술 용어(한영 번역) 인공지능 학습용 말뭉치 데이터를 구축한 것은 물론 자연어처리 기능에 있어 구글보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은 생성형 AI 연구와 더불어 이를 활용한 SaaS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관련 연구 성과로 특허도 취득했다.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연구는 콘텐츠 현지화 서비스를 넘어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변환해주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레터웍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창업 이후 초기에는 특허나 법률 전용 번역기를 만들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다 학습데이터 구축 트렌드와 함께 성장 기반을 다졌습니다.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 연구, SaaS 서비스 구축·운영 역량을 인정받으며 이제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트위그팜이 공개한 또 하나의 솔루션 ‘헤이버니(heybunny)’는 사용자 맞춤형 국내외 뉴스레터 구독 플랫폼이다. 지난 3년간 헤이버니에 수많은 사용자의 지식 데이터가 축적되었으며, 오늘도 사용자들은 헤이버니를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에 관한 수십 통의 뉴스레터를 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헤이버니에 축적된 지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AI 에이전트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헤이버니의 AI 에이전트는 구독한 뉴스레터를 요약해 읽어주고, 필요할 때 에이전트가 분석한 결과를 알려주거나 읽어준다. 더불어 RSS 피드 기능을 추가해 지식 저장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자가 새로이 알게 된 지식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디지털 미디어를 선도하는 ‘나만의 지식 창고’로 고도화시켜간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그간의 역량을 바탕으로 매출을 창출하고, 글로벌 SaaS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 지사 설립 및 콘텐츠 관련 공급계약 체결과 사업 수주, 대한민국 유망특허기술 대상 수상 등의 성과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다. 현재는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펼쳐가는 모습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대규모 데이터 구축 위한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 갖춰

기술 변화의 관점에서 볼 때 인터넷 보급 이후 기존의 문서 중심 콘텐츠는 웹 기반 콘텐츠로 전환되었다. 과거 만화책을 즐겨 읽던 사람들은 웹툰을 향유한다. 모바일 시대는 SNS 중심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이끌었고, 현재는 개인화된 기기에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소비된다. 기술이 새로운 길을 연 것이다.

그러나 콘텐츠 산업의 핵심은 이야기를 생각하고, 쓰고, 만드는 창작자들에게 있다. 눈부신 기술혁신이 이루어지더라도 이 사실은 변함이 없다. 백선호 대표는 기술자들의 역할을 창작자들의 이야기가 더 널리 퍼지도록 돕는 데 있음을 강조했다. AI 기술 역시 콘텐츠의 생산과 재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단순 작업을 대체하면서도 콘텐츠 생산과 글로벌 배포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해나가는 AI 서비스는 콘텐츠 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빅테크 중심의 치열한 AI 연구 환경에서는 데이터 중심의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트위그팜은 사용자 데이터를 튜닝 데이터로 활용하여 더욱 맞춤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위그팜의 레터웍스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오직 사용자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에만 사용하며, 전체 사용자용 AI 서비스를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철저히 배제한다. 지난해 11월에는 국제표준 정보보호 ISO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데이터 구축 과정에서 기계의 도움을 받지만, 최종 작업은 주로 사람이 수행한다. 기계가 내놓은 결과를 사람이 검수하고 보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그러나 작업자의 지식, 경험,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에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 없이는 데이터 품질의 단일성과 명확성을 담보하기는 어렵다. 이에 인공지능 연구기업으로서 트위그팜은 수동적으로 데이터를 구축하기보다는 연구 흐름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앞선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다. 2021년부터는 멀티모달데이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데이터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탄생한 데이터를 검수하는 AI는 작업자를 관리하는 프로세스와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데이터를 일관되게 제공하고 있다.

백선호 ㈜트위그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좋은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솔루션 제시할 것

대한민국의 콘텐츠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한 역사학자는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세계적인 역사 문헌을 가진 대한민국의 저력이 현재의 콘텐츠 산업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백선호 대표 역시 콘텐츠의 힘을 체감했다. 이스라엘과 네팔에 살던 당시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한국 콘텐츠를 함께 즐기고, 공감하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키우는 모습을 바라보면서다.

“이스라엘에서 일하던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창업에 대한 장벽을 낮출 수 있었어요. 인생에서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일이라 생각하게 되었죠. 수평적인 관계와 토론 문화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러한 문화를 가진 기업을 만들고자 창업에 도전했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한 점이 많아요. 하지만 매년 조금씩 성장하며 ㈜트위그팜만의 솔루션과 조직문화를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트위그팜이 좋은 콘텐츠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과정에 기여하는 기업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는 기업을 그렸다. 누구든 회사의 시스템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며 자신만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기회의 장이었으면 한다는 청사진이다. 또한, 그는 한국의 이야기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이야기들이 서로 공유되고, 함께 즐기며 공감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트위그팜과 레터웍스가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한다는 소망과 함께였다.

“저는 아직 큰 목표를 이룬 것도, 전문가도 아니지만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할지, 누구와 할지, 언제까지 할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목표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함께 고민해줄 사람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눈앞의 일들과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충실하다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멋진 일들이 펼쳐질 거라 확신합니다.”트위그팜은 앞으로도 기술과 인재를 키우며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백 대표는 그 과정에서 트위그팜의 서비스가 유용한 서비스로 인정받고, 그 결실이 함께 고생한 모든 이들에게 충분히 나누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트위그팜의 솔루션을 통해 가치를 높인 한국의 콘텐츠는 물론 세계의 콘텐츠들은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AI로 세상 모든 콘텐츠를 연결하는 트위그팜이 세계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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